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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슬럼프의 순간, 습관, 방법

by by_merry 2026. 4. 1.

영어 공부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 때가 있다. 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영어만 보면 피곤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나 역시 영어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할수록 오히려 더 하기 싫어졌던 적이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슬럼프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영어를 너무 오래 힘들게만 해왔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영어 공부가 갑자기 하기 싫어진 순간

 

영어 공부 슬럼프는 갑자기 시작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오랫동안 쌓인 피로가 한꺼번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영어 공부를 계속하면서 마음속으로는 늘 조급했다. 영어를 빨리 잘하고 싶었고, 남들보다 늦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단어도 많이 외우고, 영어 영상도 오래 보고, 하루도 쉬지 않으려고 했다.

처음에는 열심히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영어는 내가 기대한 만큼 빨리 늘지 않았다. 분명히 공부는 하고 있는데, 영어를 말할 때는 여전히 막히고, 듣기도 어렵고, 단어도 계속 잊어버렸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영어 공부를 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영어 공부는 재미있는 일이 아니라, 해야 하는 일이 되어버렸다. 영어를 볼 때마다 ‘나는 왜 아직도 이 정도일까’, ‘왜 이렇게 오래 했는데도 안 늘까’라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 영어 공부가 하기 싫어진 이유는 영어를 못해서가 아니라, 영어를 할 때마다 스스로를 계속 실망시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슬럼프일수록 더 힘들어졌던 습관

 

영어 공부 슬럼프가 왔을 때 내가 가장 많이 했던 실수는, 오히려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며칠 동안 영어를 하지 못하면 불안해졌다. 그래서 다시 시작할 때는 단어도 많이 외우고, 공부 시간도 더 늘리려고 했다. 그러나 그렇게 할수록 영어 공부는 더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예를 들어 하루를 쉬고 나면, 다음 날에는 두 배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영어 영상을 오래 보고, 단어도 많이 외우고, 부족했던 만큼 다시 채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렇게 시작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지치게 된다. 결국 영어 공부를 더 오래 쉬게 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또 하나의 문제는 슬럼프가 왔을 때, 영어를 잘하는 사람과 나를 계속 비교한 것이었다. 다른 사람은 영어를 잘하는 것처럼 보였고, 나는 계속 제자리인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다 보니 영어 공부를 할수록 자신감은 더 떨어졌다. 나 역시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의 공부법을 계속 찾아보고, 나도 똑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럴수록 영어는 더 멀게 느껴졌다.

슬럼프일수록 가장 위험한 것은, 영어를 다시 좋아하게 만들기보다, 더 억지로 밀어붙이려고 하는 것이다. 영어 공부는 힘들수록 더 많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가볍게 바꿔야 하는 경우가 많다.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방법

 

영어 공부를 다시 하게 된 것은 갑자기 큰 결심을 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오히려 영어를 아주 작고 쉬운 것부터 다시 시작했을 때였다. 예전에는 영어 공부를 하면 항상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슬럼프가 왔을 때는 단어 5개만 보거나, 영어 문장 하나만 읽는 것부터 시작했다.

처음에는 너무 적어서 의미가 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영어를 완전히 하지 않는 것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다시 익숙해지는 것이 훨씬 중요했다. 나 역시 영어 공부가 너무 싫었던 날에는 “I am tired.” 같은 짧은 문장 하나만 읽은 적도 있었다. 영어 영상을 보더라도 5분만 보고 끝냈다. 그런데 그렇게 부담을 줄이기 시작하니, 영어가 전보다 덜 무섭게 느껴졌다.

또한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할 때는, 예전처럼 빨리 늘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중요했다. 슬럼프가 왔을 때는 실력을 올리는 것보다, 영어를 다시 싫어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먼저였다. 그래서 나는 어려운 문법이나 긴 영상을 잠시 멈추고, 내가 좋아하는 짧은 표현이나 쉬운 영어부터 다시 보기 시작했다.

영어 공부 슬럼프는 영어를 못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영어를 너무 잘하고 싶었기 때문에, 너무 오래 무리했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슬럼프가 왔다고 해서 내가 영어와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시작할 수 있을 만큼만 영어를 가볍게 만드는 것이다. 영어는 잠시 멈출 수는 있어도,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니다. 조금씩 다시 가까워지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훨씬 빨리 돌아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