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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 안 외워지는 이유, 좋은 습관, 방법

by by_merry 2026. 4. 1.

영어 공부를 하면 가장 먼저 단어부터 외우게 된다. 나 역시 하루에 많은 단어를 외우면 영어가 빨리 늘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분명히 외운 단어인데도, 다음 날이 되면 거의 기억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문제는 기억력이 아니라, 단어를 외우는 방식에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영어 단어를 외워도 계속 잊어버렸던 이유

 

영어 단어가 계속 기억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단어를 너무 빨리 많이 외우려고 했기 때문이다. 영어 공부를 시작하면 하루에 50개, 100개씩 외워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그래서 나도 단어를 많이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단어를 많이 외우면 실력이 빨리 늘 것 같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하루에 많이 외울수록 더 빨리 잊어버렸다.

예를 들어 하루에 단어를 100개 외우면, 그날은 분명히 아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다음 날이 되면 절반도 기억나지 않는다. 결국 어제 외운 단어를 다시 보고, 또 잊어버리고, 다시 외우는 일을 반복하게 된다. 나 역시 단어를 많이 외우는데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느꼈다. 그 이유는 단어를 오래 기억하는 것보다, 단어를 많이 보는 것만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단어를 뜻만 보고 외웠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hungry라는 단어를 보면 ‘배고픈’이라고만 적어두고 끝냈다. 그러면 시험처럼 뜻을 맞히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로 영어를 읽거나 말하려고 하면 그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 영어 단어는 뜻만 안다고 해서 기억에 오래 남지 않는다. 어디서 쓰는지, 어떤 문장 안에 들어가는지를 함께 알아야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

 

단어를 많이 외울수록 더 안 남았던 습관

 

영어 단어를 오래 기억하지 못했던 이유는 외우는 습관에도 있었다. 내가 가장 많이 했던 실수는 단어를 한 번 보고 바로 다음 단어로 넘어가는 것이었다. 단어를 많이 외워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한 단어를 충분히 익히기도 전에 계속 새로운 단어를 봤다. 그러다 보니 머릿속에는 단어가 잠깐 들어왔다가 바로 사라졌다.

또한 단어를 항상 같은 방식으로만 외운 것도 문제였다. 나는 단어장을 보면서 영어 단어와 한국어 뜻을 반복해서 읽었다. 처음에는 외워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막상 영어 문장을 읽거나 말할 때는 그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예를 들어 tired라는 단어를 외웠는데도, 실제로 피곤하다고 말하려는 순간에는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때부터 나는 단어를 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단어를 눈으로만 익히고 있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특히 영어 단어를 완벽하게 외워야 한다고 생각할수록 더 힘들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꼭 그날 모두 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부담이 커지고, 단어 공부 자체가 싫어지게 된다. 나 역시 단어를 많이 외우려고 했던 시기에는 영어 공부가 점점 재미없어졌다. 영어 단어는 한 번에 완벽하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자연스럽게 만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영어 단어가 오래 기억되기 시작한 방법

 

영어 단어가 조금씩 기억나기 시작한 것은 단어를 따로 외우지 않고, 짧은 문장으로 함께 보기 시작했을 때였다. 예전에는 hungry를 보면 ‘배고픈’이라고만 외웠다. 그런데 이제는 “I am hungry.”라는 문장으로 함께 본다. tired는 “I am tired.”, worried는 “I am worried.”처럼 짧은 문장으로 함께 읽는다. 이렇게 하니 단어 하나만 볼 때보다 훨씬 오래 기억에 남았다.

또한 하루에 외우는 단어 수를 줄였다. 예전에는 많이 외워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하루에 10개 정도만 본다. 대신 그 단어를 여러 번 보고, 직접 소리 내어 말하고, 다음 날 다시 확인한다. 처음에는 너무 적은 것 같았다. 그러나 오히려 적게 외운 단어가 더 오래 기억에 남았다.

가장 효과가 있었던 방법은 이미 아는 단어를 다시 보는 것이었다. 예전에는 새로운 단어만 계속 찾았다. 그러나 영어는 새로운 단어 하나를 외우는 것보다, 이미 본 단어를 다시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했다. 나 역시 tired, hungry, maybe처럼 쉬운 단어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다 보니, 어느 순간 영어를 읽거나 말할 때 바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영어 단어는 많이 외운다고 오래 남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적게 외우더라도, 여러 번 보고, 문장으로 익히고, 직접 써보는 단어가 훨씬 오래 기억된다. 영어 단어를 자꾸 잊어버린다면, 더 많이 외우려고 하기보다, 지금 알고 있는 단어를 더 익숙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바꿔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