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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문법 계속 틀리는 이유, 좋은 공부법

by by_merry 2026. 4. 2.

토익 문법 문제를 공부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규칙을 외우는 것이다. 동사는 동사 자리에, 형용사는 명사 앞에, 부사는 동사나 형용사를 꾸민다는 식으로 정리한다. 처음에는 이런 규칙을 많이 알수록 점수가 오를 것 같았다. 실제로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문법책에 있는 내용을 열심히 외웠고, 문제를 풀 때마다 머릿속으로 규칙을 떠올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토익에서는 문법을 많이 외웠는데도 계속 틀렸다. 특히 보기들이 비슷하게 나오면 갑자기 헷갈렸고, 분명 아는 내용인데도 틀리는 경우가 많았다.

 

 

문법을 규칙만 외웠던 습관

 

예전의 나는 토익 문법을 공부할 때 규칙부터 외웠다. 예를 들어 형용사는 명사를 꾸미고, 부사는 동사나 형용사를 꾸민다고 적어두었다. 그리고 문제를 풀 때마다 ‘여기는 명사 앞이니까 형용사’, ‘동사 뒤니까 부사’처럼 규칙을 억지로 떠올렸다. 그러나 막상 시험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다. 보기들이 길어지거나, 문장이 조금만 복잡해져도 내가 외운 규칙이 어디에 적용되는지 알 수 없었다.

예를 들어 보기로 quick, quickly, quickness, quicken이 함께 나오면, 머릿속으로는 형용사와 부사 차이를 알고 있었지만 실제 문제에서는 계속 흔들렸다. 왜냐하면 나는 단어의 역할을 문장 속에서 본 적이 없고, 규칙만 따로 외웠기 때문이다.

토익 문법은 규칙을 외우는 것보다, 실제 문장에서 그 규칙이 어떻게 보이는지를 반복해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The report was quickly finished.”라는 문장을 여러 번 보면, quickly가 동사를 꾸민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반대로 규칙만 외우면 시험장에서 보기 네 개가 모두 비슷하게 보인다. 결국 토익 문법은 머리로 이해하는 공부보다, 눈으로 익숙해지는 공부가 더 중요하다.

 

비슷한 보기에서 흔들리는 이유

 

토익 문법 문제를 틀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보기들이 너무 비슷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형용사, 부사, 명사, 동사 형태를 한 단어로 모두 바꿔서 보여주면 갑자기 자신이 없어지게 된다. 예를 들어 success, successful, successfully, succeed처럼 비슷한 단어가 나오면, 알고 있는 단어인데도 순간적으로 헷갈린다.

나 역시 이런 문제를 틀릴 때마다 단어를 더 많이 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단어를 몰라서가 아니라, 문제를 푸는 순서가 잘못되어 있었다. 예전에는 보기를 먼저 보고, 어떤 단어가 더 익숙한지로 답을 골랐다. 그러다 보니 familiar한 단어가 보이면 괜히 그것을 선택했고, 비슷한 보기 사이에서 계속 흔들렸다.

문법 문제는 보기를 먼저 보면 안 된다. 먼저 빈칸 앞뒤를 보고, 그 자리에 무엇이 와야 하는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 예를 들어 빈칸 뒤에 명사가 있다면, 그 앞에는 형용사가 와야 한다. 그러면 보기 중에서 형용사 형태만 남기면 된다. 이렇게 하면 네 개의 보기 중 세 개는 바로 지울 수 있다.

토익 문법을 잘하는 사람들은 문법을 더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보기보다 먼저 빈칸의 자리를 보는 사람이다. 반대로 문법을 계속 틀리는 사람은, 보기를 먼저 보고 익숙한 단어를 고르려는 습관이 있다. 이 차이가 생각보다 훨씬 크다.

 

정답이 빨리 보이게 된 공부법

 

문법 문제를 빨리 맞히기 시작한 뒤부터는 공부 방법이 완전히 달라졌다. 더 이상 문법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외우지 않았다. 대신 내가 자주 틀리는 유형만 따로 모았다. 예를 들어 형용사와 부사를 자꾸 헷갈린다면, 그 문제만 여러 개를 연속으로 풀었다. 그리고 틀릴 때마다 “나는 왜 여기서 형용사를 골랐을까?”를 적었다.

또한 문제를 풀 때는 항상 같은 순서를 지켰다. 첫 번째는 빈칸 앞뒤를 본다. 두 번째는 이 자리에 어떤 품사가 필요한지 먼저 생각한다. 세 번째는 그다음에 보기로 내려간다. 이렇게 순서를 바꾸고 나니, 예전에는 오래 고민하던 문제도 훨씬 빨리 풀리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빈칸 뒤에 명사가 보이면 바로 형용사를 찾고, 빈칸 앞에 동사가 있으면 부사를 찾았다. 처음에는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반복할수록 정답이 눈에 먼저 들어오기 시작했다. 토익 문법은 규칙을 많이 외운다고 빨라지는 것이 아니다. 문제를 보는 순서를 바꾸는 순간부터, 문법은 외워서 푸는 것이 아니라 보자마자 답이 보이는 문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