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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실전 아는 문제도 틀리는 이유, 실수, 습관

by by_merry 2026. 4. 2.

토익 공부를 할 때는 분명히 맞혔던 문제인데, 시험장에 가면 갑자기 틀리는 경우가 많다. 집에서는 어렵지 않게 풀었던 문제도 실제 시험에서는 낯설게 보이고, 답을 고른 뒤에도 불안해진다. 나 역시 평소에는 맞던 문제를 실전에서 계속 틀렸고, 시험이 끝난 뒤 답을 확인하면 “이건 원래 알던 문제였는데”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 처음에는 실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답을 모아보니, 문제는 실력이 아니라 시험장에서의 습관에 있었다.

 

 

집에서는 맞고 시험장에서는 틀리는 이유

 

집에서 문제를 풀 때는 생각보다 많은 여유가 있다.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잠깐 멈춰서 다시 읽을 수도 있고, 헷갈리면 보기들을 오래 비교할 수도 있다. 심지어 문제를 풀다가 집중이 안 되면 잠깐 쉬었다가 다시 풀 수도 있다. 그래서 집에서는 아는 문제를 꽤 많이 맞힌다.

하지만 시험장에서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시간이 계속 줄어들고, 주변 사람들의 마킹 소리나 페이지 넘기는 소리도 들린다. 그러면 평소보다 훨씬 조급해진다. 특히 “이 문제는 원래 맞혀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수록 더 긴장하게 된다. 결국 평소에는 쉽게 찾던 정답도 시험장에서는 갑자기 보이지 않는다.

나 역시 집에서는 항상 맞던 Part 5 문제를 실전에서 틀린 적이 많았다. 시험이 끝나고 다시 보면 정말 쉬운 문제였다. 그런데 그때는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았고, 익숙한 보기만 보고 바로 답을 골랐다. 결국 실전에서 틀리는 이유는 어려운 문제를 몰라서가 아니라, 아는 문제를 평소처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급하게 풀면서 생기는 실수

 

실전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문제를 다 읽기 전에 답을 고르는 것이다. 특히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시작하면, 문제를 빨리 넘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눈에 먼저 들어오는 답을 바로 선택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습관은 쉬운 문제일수록 더 자주 나타난다.

예를 들어 문법 문제에서 보기만 보고 익숙한 단어를 고르거나, LC에서는 질문을 끝까지 듣기 전에 답을 예상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RC에서도 지문을 끝까지 읽지 않고, 중간에 보이는 단어 하나만 보고 답을 고르는 경우가 있다. 나 역시 실전에서는 빨리 풀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이 대충 읽었다. 그래서 어려운 문제보다 쉬운 문제를 더 많이 틀렸다.

특히 토익은 급하게 풀수록 실수를 유도하는 시험이다. 보기들이 비슷하게 나오고, 일부러 익숙한 단어를 오답으로 넣어두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간이 없을수록 더 빨리 답을 고르려는 습관이 생기는데, 오히려 그 습관 때문에 점수가 떨어진다.

 

실전에서도 맞게 된 체크 습관

 

실전에서 아는 문제를 틀리지 않게 된 뒤부터는, 문제를 푸는 속도보다 확인하는 습관을 먼저 바꿨다. 가장 먼저 바꾼 것은, 답을 고르기 전에 한 번 더 문제를 끝까지 읽는 것이었다. 문법 문제라면 빈칸 앞뒤를 다시 보고, LC라면 질문을 끝까지 들은 뒤에 답을 고르려고 했다. 처음에는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았지만, 오히려 실수가 줄어들어서 결과적으로 더 빨라졌다.

또한 나는 시험장에서 자주 하는 실수를 따로 적어두었다. 예를 들어 “보기부터 먼저 봄”, “문제를 끝까지 안 읽음”, “익숙한 단어만 보고 답 고름” 같은 습관을 시험 전날 다시 읽었다. 그러면 시험장에서 비슷한 상황이 나왔을 때, 예전처럼 바로 실수하지 않게 된다.

마지막으로 문제를 풀 때마다 스스로에게 한 가지 질문을 했다. “나는 지금 정말 문제를 읽고 답을 고른 것인가, 아니면 급해서 그냥 익숙한 답을 고른 것인가.” 이 질문을 하기 시작한 뒤부터는, 집에서 맞던 문제를 실전에서도 더 많이 맞히게 되었다. 토익은 새로운 문제를 더 많이 푸는 것보다, 원래 맞을 수 있는 문제를 실수 없이 맞히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