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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part 2 실수 습관, 이유, 연습 방법

by by_merry 2026. 4. 3.

토익 LC Part 2는 처음에는 가장 쉬워 보인다. 질문 하나가 나오고, 보기 세 개 중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답을 고르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 시험에서는 이상하게도 Part 2가 가장 헷갈릴 때가 많다. 분명 들은 것 같은데 정답을 고르지 못하고, 문제를 풀수록 더 자신이 없어지기도 한다. 나 역시 처음에는 Part 2를 쉬운 파트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오히려 가장 많이 틀렸다. 그리고 오답을 모아보니, 이유는 영어를 못 들어서가 아니라 잘못 듣는 습관 때문이었다.

 

 

의문사만 듣고 바로 답을 고르는 습관

 

Part 2를 틀리는 가장 흔한 이유는 질문을 끝까지 듣지 않고, 의문사만 듣고 바로 답을 고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질문이 “When will the meeting start?”로 시작하면, 많은 사람들은 when만 듣고 바로 시간과 관련된 답을 찾기 시작한다. 그래서 “At three o’clock.” 같은 보기가 나오면 거의 자동으로 고르게 된다.

하지만 토익은 이런 습관을 이용해서 함정을 만든다. 실제 질문은 “When will the meeting start after the delay?”일 수도 있고, “When should I submit this form?”처럼 뒤쪽이 더 중요한 경우도 많다. 그런데 의문사만 듣고 답을 예상하면, 질문의 핵심을 놓친 채 익숙한 답을 고르게 된다.

나 역시 예전에는 who, when, where 같은 단어만 들리면 바로 답을 정했다. 그래서 Part 2를 들으면서도 정답보다 오답을 더 빨리 골랐다. 특히 시험장에서 긴장하면, 질문을 끝까지 듣는 것보다 빨리 답을 골라야 한다는 생각이 더 강해진다. 그러나 Part 2는 빨리 고르는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듣는 사람이 맞히는 문제다.

 

비슷한 발음에 속는 이유

 

Part 2에서 또 많이 틀리는 이유는, 비슷하게 들리는 단어나 표현에 속기 때문이다. 토익은 일부러 질문에 나온 단어와 비슷한 발음이나 같은 단어를 보기에도 넣는다. 그래서 질문에 들린 단어가 보기에서 다시 나오면, 괜히 정답처럼 느껴진다.

예를 들어 질문에 “Did you receive the report?”가 나오면, 보기 중에 “Yes, I read it.”처럼 receive와 read가 비슷하게 들리는 표현이 나올 수 있다. 또는 question에 meeting이 나오면, 보기에도 meeting이라는 단어를 넣어서 헷갈리게 만든다. 하지만 이런 답은 대부분 정답이 아니다.

나 역시 예전에는 질문에서 들린 단어가 보기에도 나오면, 괜히 안심하고 그 답을 골랐다. 영어를 제대로 이해했다기보다, 들린 단어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답을 정한 것이다. 그런데 토익 Part 2의 정답은 질문과 똑같은 단어가 나오는 답보다, 질문의 의미에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답인 경우가 훨씬 많다.

그래서 Part 2를 공부할 때는, 질문에서 어떤 단어가 들렸는지보다 질문이 무슨 뜻인지 먼저 생각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같은 단어가 나온다고 바로 정답이라고 생각하면, 시험장에서는 계속 비슷한 함정에 걸리게 된다.

 

끝까지 듣게 된 연습 방법

 

Part 2를 더 많이 맞히기 시작한 뒤부터는, 듣는 방법을 완전히 바꿨다. 예전에는 질문이 시작되자마자 답을 예상했다. 그러나 지금은 질문이 끝날 때까지 아무 답도 고르지 않으려고 한다.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오히려 끝까지 듣고 나니 더 정확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또한 문제를 풀 때는 질문을 한 번 듣고 바로 정답을 맞히려 하지 않았다. 틀린 문제는 다시 들으면서, 내가 어느 부분에서 너무 빨리 답을 골랐는지를 확인했다. 대부분은 의문사만 듣고 예상했거나, 비슷한 발음에 속은 경우였다. 그래서 오답노트에는 정답 대신 “when만 듣고 바로 골랐음”, “meeting이라는 단어에 속음”처럼 틀린 이유를 적었다.

마지막으로 연습할 때는 일부러 질문을 끝까지 듣고, 머릿속으로 질문의 뜻을 한국어로 한 번 정리한 뒤에 답을 골랐다. 예를 들어 “언제 시작하냐”가 아니라, “연기된 뒤에 언제 시작하냐”처럼 질문 전체를 이해하려고 했다. 처음에는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반복할수록 정답이 훨씬 잘 들리기 시작했다. 토익 LC Part 2는 영어를 많이 듣는 사람보다, 끝까지 듣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 더 잘 맞힌다.